의학계의 글 쓰는 의사, 시인으로 유명한 장성구 교수(경희대학교 비뇨기과ㆍ대한의학회 부회장)가 첫 수필집을 내놓았다.

장성구 교수의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의료계에서 이미 유명하다. 그동안 써 온 시와 수필 등 작품만 300여 편에 달하며, 2014년에는 문학시대 제102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시인으로서 이름을 알렸고, 가곡집 ‘초심’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다. 지난해에는 첫 시집 ‘여강의 꿈’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수필집 ‘이 몸은 내 몸이 아니오’ 는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문학에 대한 열정, 그리고 세상사에 대한 통찰을 고스란히 담았다. 의사라는 특별한 경험을 포함해 장성구 교수가 걸어온 길은 다양한 주제로 수필집 곳곳에 소재로 활용돼 있다.

해외 의료낙후 지역에서의 봉사활동, 의사로서 겪는 번뇌, 그리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한 성찰도 엿보인다. 특히, 수필집의 표제이기도 한 ‘이 몸은 내 몸이 아니오’는 고령화 시대의 단면이자 현 시대의 슬픈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장성구 교수는 “경희의대에 입학해 정년을 맞을 때까지 45성상이 넘도록 한결같이 곁에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가족 및 지인들과 학술계 그리고 의료계의 모든 분들께 엎드려 감사드리며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경기도 여주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뇨기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경희대병원장, 대한암학회 회장,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로 민족의 애환과 함께 미래를 염원하는 시를 창작, 현대 문학, 월간 창조문예, 필향 등에 시와 수필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해왔으며, 여러 편의 칼럼을 내놓으며 의학계에서는 문학가이자 정론직필 논설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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