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심사실적을 토대로 올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급여비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의 ‘2016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3,625억원 늘어난 6조 3,777억원을 기록했다.

의원 표시과목별로는 비뇨기과 10.6%, 안과 8.5%, 소아청소년과 8.3%, 이비인후과 7.7% 순으로 급여비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은 표시과목은 내과로 전년동기 대비 691억원(1조 708억원→1조 1399억원ㆍ6.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외과의 요양급여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2,347억원에서 올 상반기 2,373억원으로 26억원(1.1%)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른 과목의 요양급여비용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정형외과는 전년동기 대비 346억원(5.0%) 증가했으며, 산부인과는 2,884억원에서 3,016억원으로 461억원(7.8%) 증가했다.

피부과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2억원(6.7%) 증가했고, 일반의는 1조 1,567억원에서 1조 2,005억원으로 438억원(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단위: 억원)
의원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단위: 억원)

올 상반기 의원 전체 표시과목의 내원일수는 2억 7,426만 6,000일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청소년과의 내원일수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4.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외과는 4.2% 감소해 올 상반기 가장 낮은 내원일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31조 2,6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6% 증가했다. 상반기 의료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은 의원급 6조 3,777억원, 병원급(요양병원 포함) 5조 2,489억원, 상급종합병원 4조 8,819억원 순이다.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는 ▲상급종병 43개소 ▲종합병원 301개소 ▲병원(요양병원 포함) 2,972개소 ▲의원 2만 8,737개소 ▲치과병원 227개소 ▲치과의원 1만 6,840개소 ▲한방병원 288개소 ▲한의원 1만 3,791개소 ▲보건기관 등 3,481개소 ▲약국 2만 1,276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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