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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다 둘? 제약사 공동 신약개발 눈길비용절감 및 시간단축…후보물질 도출부터 허가 후 임상까지 다양
김소희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6.10.26 6:4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 및 공동경영을 결정한 이후,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및 면역항암항체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3월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HL036의 전 세계 사업권은 양사의 공동 소유가 됐으며, 자체 사업화 시 영업이익을, 해외 라이선스 아웃 시 총 기술료를 각각 50대 50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계약금 15억원을 포함해 총 78억원의 기술료를 지급했으며, 이후에 투입되는 개발비용에 대해서는 양사가 50대50으로 부담하고 있다. HL036은 최근 임상 1상 시험이 완료됐다.

양사는 또 올해 10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면역항암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차세대 면역항암항체의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60억원(1차년도 20억원)의 비용을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은 물론, 테스크포스팀을 발족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올해 1월 라파스와 마이크로구조체 제조기술을 이용한 미용제품, 의료기기, 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관련 협의체를 구성했다.

그 결과, 양사는 올해 6월 첫 번째 공동 개발 후보로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패치)’를 결정하고, 연구에 돌입했다. 마이크로구조체 기술은 패치형태로 약물전달이 가능해 경구제의 소화기계 부작용이나 주사제의 통증과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동제약은 3월에 셀리버리와 세포투과성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일동제약은 iCP-Parkin 개발에 성공하면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iCP-Parkin은 셀리버리의 원천기술인 거대분자 세포 내 전송기술(MITT)을 접목시킨 혁신신약(First in Class) 후보물질이다. MITT 기술은 약리효과를 갖는 단백질을 생체 깊숙한 곳까지 전송시키는 것은 물론, 뇌 혈뇌장벽(BBB)을 직접 투과해 뇌신경세포에까지 거대분자의 전송을 가능케 하는 바이오기술이다.

CJ헬스케어는 5월, ANRT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가 가능한 이중타깃항체(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이중타깃항체와 항암 이중타깃항체 과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두 곳이 아닌 세 곳의 제약사가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협약도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광동제약, JW신약은 올해 7월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서방형 제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나이티드제약이 레보드로프로피진 서방형 제제의 국내 허가절차를 진행한 이후부터는 세 회사가 모든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레보드로프로피진 서방정은 1일 3회 복용해야 했던 제제를 1일 2회로 개선한 비마약성 진해거담제로, 유나이티드제약이 201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약 7년 동안 연구ㆍ개발해 왔으며, 최근 임상 1상 및 3상이 완료됐다.

김소희 기자  thgmldi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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