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건강보험의 전반적인 현황을 수록한 ‘201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25일 공동 발간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등록 요양기관은 총 8만 8,163기관으로 전년대비 1,534개소(1.7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의료기관 6만 6,896개소(75.88%), 약국 2만 1,267개소(24.12%)로 구성돼 있다.

요양기관수(단위: 개소, %)
요양기관수(단위: 개소, %)

2015년도 요양기관 근무 인력은 32만 9,315명으로, 의료기관에 30만 861명(91.36%), 약국에 2만 8,454명(8.64%)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수는 종합병원 7만 483명(21.40%), 병원 6만 5,775명(19.97%), 상급종합병원 6만 2,138명(18.87%) 순이며, 2008년 이후 근무인력의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7.80%), 상급종합병원(5.89%), 종합병원(4.98%) 순으로 확인됐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 직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인력 구성은 간호사 15만 8,247명(48.05%), 의사 9만 5,076명(28.87%), 약사 3만 3,206명(10.08%) 순이며, 2008년 이후 인력현황의 연평균 증가율은 간호사(5.77%), 한의사(3.81%), 의사(3.31%)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근무인력 직종별 현황(단위: 명, %)
요양기관 근무인력 직종별 현황(단위: 명, %)

성별로 보면,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는 남자 비율이 높은 반면, 약사는 여자 비율이 58.2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의사의 경우 남자 비율이 83.06%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기관 근무인력 성별 현황(단위: 명, %)
요양기관 근무인력 성별 현황(단위: 명, %)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57조 9,546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고, 급여비는 43조 3,404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또, 2015년 한 해 동안 현금급여와 건강검진비 등을 포함한 보험급여비는 45조 7,602억원이며, 세대당 연간급여비는 198만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9.3일(입원 2.6일, 외래 16.7일)이다.

건강보험 진료비 및 급여비 현황(단위: 억원, %)
건강보험 진료비 및 급여비 현황(단위: 억원, %)

2015년 1인당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환자는 171만명으로 전체진료인원 중 3.7%를 점유했고, 전체진료비 중 점유율은 39.2%인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단위 진료비 특성을 살펴보면, 2015년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2조 6,622억원ㆍ546만명)’으로 나타났으며, ‘만성 신장병(1조 5,671억원ㆍ17만명)’과 ‘2형 당뇨병(1조 4,500억원ㆍ218만명)’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입원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폐렴(29만 2,794명), 기타 추간판장애(26만 8,269명), 노년백내장(26만 1,077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08년 대비 2015년 입원진료 다발생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질병은 어깨병변(89위→8위), 경추간판장애(66위→17위), 치매(58위→14위), 기타추간판장애(5위→2위) 등으로 확인됐다.

2015년 외래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급성기관지염(1,501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346만명), 급성편도염(647만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2008년 대비 다발생 순위가 상승한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위-식도역류병, 위장염 및 결장염, 기타 연조직장애 등으로 나타났다.

2008년~2015년 만성질환 진료 현황(단위: 천명, 억원, %)
2008년~2015년 만성질환 진료 현황(단위: 천명, 억원, %)

2015년 주요 만성질환(11개 질병) 진료인원은 1,439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고혈압이 57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신경계질환 274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263만명, 당뇨병 252만명, 간의 질환 14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암)등록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신규로 중증(암)등록환자로 등록한 인원은 25만 5,656명이며, 2015년말까지 누적 암등록 인원은 171만 2,247명으로 확인됐다.

중증질환 산정특례적용 진료인원은 183만명, 진료비는 10조 6,168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암질환 103만명, 희귀난치 71만명, 심장혈관 8만명, 뇌혈관 5만명, 중증화상 1만명 순이었다.

2015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22만 3,000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2.3%로 나타났다. 최근 인구 고령화 추세는 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2015년 노인진료비는 22조 2,361억원으로 2008년과 비교해 2.1배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현황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현황

2015년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살펴보면, '본태성(원발성)고혈압(246만 5,000명, 1조 3,157억원)'이 진료인원과 진료비 모두 가장 많았고, '치은염 및 치주질환(204만 7,000명, 1,679억원)'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2015년 요양기관 종별 심사 진료비 규모를 살펴보면, 약국이 13조 950억원으로 가장 높고, 의원 11조 7,916억원, 병원 9조 7,37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현황(단위: 억원, %)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현황(단위: 억원, %)

의료기관 진료비를 진료항목별로 살펴보면, 진찰료 21.6%, 처치 및 수술료 18.0%, 검사료 12.6%, 입원료 11.9% 순이었다. 진찰료와 입원료의 점유율은 감소 추세지만, 처치ㆍ수술료와 마취료 점유율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질병군 범주별(DRG) 총 진료비는 1조 4,344억원으로 전체 진료비(58조 170억원, 심평원 심사일 기준)의 2.5%를 차지했다.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 현황(단위: 억원, %)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 현황(단위: 억원, %)

한편, 2015년 의원 진료비는 11조 7,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3% 증가했다.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는 일반의(2조 2,725억원), 내과(2조 653억원), 정형외과(1조 4,12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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