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새로운 신성 빈혈치료제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성 빈혈은 만성 신장병 (CKD) 환자에서 심각한 합병증의 하나이며, 신장 기능 장애에 따른 신장에서의 조혈호르몬 제제(EPO) 생산 능력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은 최근 일본 Japan Tobacco(대표 고이즈미 미쓰오미)가 개발 중인 신성 빈혈치료제 ‘JTZ-951’에 대한 국내 임상 및 판매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Japan Tobacco는 윈스턴, 카멜, 메비우스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담배회사로 의약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동안 의약품 R&D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하여, 노바티스, 길리어드 등의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수출을 해왔으며, 회사 전체의 매출은 2015년 기준 약 22조원을 기록했다.

JTZ-951은 기존 조혈호르몬 제제(EPO)보다 우수한 안전성과 사용편의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개념의 신성 빈혈치료제로, 현재 일본에서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제제는 프롤린 수산화효소를 저해해, 저산소유도인자(HIF)의 분해를 막고 조혈호르몬 제제(EPO)의 생산을 향상시키며 철분 대사의 발현에 관여해 적혈구의 생산을 높이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특히 기존 신성빈혈치료의 표준치료제인 조혈호르몬제 주사 대신 경구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의 복용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성권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신성빈혈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거쳐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신성빈혈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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