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심장내과 이정명 교수가 최근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2016년도 연구비를 수혜 받았다.

연구주제는 '운동선수와 고혈압 환자 및 정상인의 신호평균화심전도의 특징 비교 및 심장의 구조적 리모델링과의 관련성 분석'이다.

꾸준한 운동이 심혈관계 질병을 예방하는데 좋은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역설적으로 프로 운동선수들의 경우 급성 심장사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고, 실제 미국에서 운동선수의 급성 심장사가 매년 150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이정명 교수가 주목한 ‘신호평균화심전도(Signal-averaged ECG)’는 심근경색, 비후성심근염, 부정맥성 우심실 형성이상증, 브루가다 증후군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 급성 심장사의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프로 운동선수와 고혈압 환자, 일반인의 신호평균화심전도 소견을 비교할 예정이다.”라며. “운동선수 및 고혈압 환자에게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이상 소견의 종류와 빈도를 분석해 운동선수 심장의 구조적 변화 및 부정맥 발생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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