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권동락ㆍ박기영ㆍ임재활ㆍ문용석)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년 한국실험동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Microcurrent as a preventive and effective treatment of muscle atrophy in immobilized rabbit(석고 고정으로 유발된 토끼 근육 위축에서 미세전류의 예방 및 치료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2주동안 토끼 뒷다리를 석고로 고정해 종아리 근육의 위축을 유발해 해당 종아리 근육에 25μA의 미세전류를 전달해 치료한 것이 그렇지 않은것 보다 종아리 근육 위축 예방을 가능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근육 위축 후에도 회복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권 교수팀은 이러한 예방과 치료 효과의 기전은 근육 위축의 원인인 단백질 감소에 대해 미세전류가 단백질 합성 증가와 내재된 근육 줄기세포를 활성화 한 것으로 생각했다.

권 교수는 이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유명대학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근육 위축의 회복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한국실험동물학회는 1,600여 명 이상의 정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생명과학분야의 실험동물에 관한 지식과 정보의 발표, 교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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