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보건복지부차관은 지난 23일 쿠웨이트 보건부가 지원하는 한국 송출 첫 번째 환자와 가족을 만나 성공적인 수술을 축하하고, 쿠웨이트 부대사(Talal Almansour)와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와 쿠웨이트 보건부는 지난해 3월 체결한 보건부 간 MOU를 시작으로 올해 5월 쿠웨이트 총리 방한 시 쿠웨이트 환자송출 MOU를 체결하고, 그 결실로 8월 중순 첫 번째 환자가 입국했다.

현재 쿠웨이트 보건부로부터 의뢰받아 쿠웨이트 대사관이 한국에서 치료를 요청한 쿠웨이트 환자는 이미 입국한 첫 번째 환자를 포함해 총 12명이다.

첫 번째 환자는 쿠웨이트 젊은 여성으로 왼팔 등의 화상 흉터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현재 외래 통원 치료 중이다.

환자 및 가족은 치료를 위해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인터넷을 통해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면서, 의료측면뿐만 아니라 매우 안전하고 친절한 한국의 분위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방문규 차관은 “지난해 말 의료해외진출법 제정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가 도입됐다.”라며, “특히 쿠웨이트와는 지난 5월 환자송출협력 MOU 체결 후 3개월 만에 첫 환자가 입국했는데,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결실을 맺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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