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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자살ㆍ醫-韓 단일체계 관심창간 1주년 기획, 헬스포커스 2010 독자가 주목한 기사10①
장영식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1.01.11 6:2

헬스포커스뉴스가 1월 11일자로 창간 1주년을 맞이했다. 헬스포커스뉴스는 창간 이후 1년 동안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다양하고 깊이 있는 뉴스를 다루기 위해 뛰어 왔다. 지난해 본지는 약 5,500여 건의 의료계 뉴스와 500여건의 건강 뉴스를 보도했다. 독자가 주목한 기사 10건을 4회 동안 소개한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기사는 자살한 병원간호사 글이었다. 이어 의협과 한의협이 공동 추진한 단일의학체계 기자회견 관련 보도와 한미약품의 강사비 증거 조작 기사도 관심을 끌었다. 경 회장이 설명회에서 일반회원에게 강한 비판을 받은 보도와 경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의협회관을 기습 방문한 회원 관련 보도도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 모 한의원의 스테로이드를 첨가한 아토피 크림 기사, 의대로 회귀하는 의전원 관련 기사, 전공의의 ‘병원이 다 망하면 좋겠다’는 발언 보도 기사도 관심을 받았다. 인상된 수가 때문에 고초를 겪게된 개원가 기사와 전의총 회원이 건보공단의 국제연수프로그램에 항의하는 모습을 담은 기사도 인기를 끌었다.

아내자살 부른 제약사원…N사 대응은?
유족, 23일 N사 간부와 면담…사실확인 후 조치 답변 들어
<2010년 7월 24일 보도>

2010년 여름, 본지가 도보한 자살한 병원간호사 이야기가 포털을 강타했다.

지난해 7월 17일 광주 서구 A아파트 거실에서 전남 소재 모 병원 간호사가 손목에 마취제를 다량 주사해 숨졌다.

유족 측은 “남편 ㅅ 씨는 결혼 전 관계했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있었으며, 결혼 이후에도 유부녀인 매형의 여동생과 불륜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남편 ㅅ(34) 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간호사 ㅇ 씨의 자살 사유를 ‘우울증’으로 추정하고 간호사 자살 수사를 종결했지만 유족들이 경찰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재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죽은 ㅇ씨와 남편 ㅅ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이기 때문에 간통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폭행 부분에 대해서만 재수사에 착수했다.

유족 측은 7월 30일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ㅅ 씨가 ㅇ 씨의 자살을 방조했다며 자살방조죄 등으로 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법원에서도 ㅇ 씨에게 폭행죄에 대한 부분만 죄를 물었다.

한편 본지의 취재요청을 거부하던 전 남편 ㅅ 씨는 이메일을 통해 일방적인 보도를 계속할 경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醫-韓 단일의학체계 이루어지나
의협-한의협, 27일 기자 회견 예정…내용 비밀리에 조율중
<2010년 12월 13일 보도>

2010년 10월 경만호 의사협회장과 김정곤 한의사협회장은 의료일원화를 위한 통합의학공동체(TF)를 만들어 醫-韓 단일의학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 단체는 12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고, 기자회견문 초안을 조율했다. 하지만 본지가 사전 입수한 초안을 공개하자 개원가는 발칵 뒤집혔다.

기자회견문 초안에서 의협은 ‘현행 협진은 협업에 불과하며, 앞으로 이원화돼 있는 의학체계를 단일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한의협은 ‘통합의학 시스템을 통해 의학과 한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상호보완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의총은 ‘의-한 단일의학체계의 성급하고 비밀스런 추진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이를 비판했고, 의협은 ‘기자회견문 초안은 일특위 등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기 위해 만들어진 문건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하지만 일특위 A 위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중차대한 사안이 회원들의 의견수렴이나 일특위와 논의 없이 이뤄진 것에 대해 모든 일특위 위원들이 분개하고 있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발표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의사들도 “회원들의 의견수렴 없이 협회가 일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고 갑작스럽게 공동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은 우려스럽다”며 한의협을 비판하는 언론보도가 나와 의협과 한의협의 일부 임원이 비밀리에 추진했다는 전의총의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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