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방문한 40세 여성이 아홉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지난 11일부터 베트남(호치민) 방문 후 15일 국내에 입국한 J 씨(여, 76년생, 임신부 아님)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PCR, Polymerase Chain Reaction)를 실시한 결과, 28일 오후 5시경 확진(혈액 및 소변 양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9명 감염자 현황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9명 감염자 현황

감염자는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19일 관절통, 근육통, 23일 발진, 가려움 증상이 발생해 25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을 방문해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의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모기물림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 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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