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카자흐스탄 유명 오페라 가수 텐 일로나를 초청해 부산 의료관광 체험 팸투어를 진행하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신대복음병원에서의 건강검진체험은 부산시의 협조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국민 오페라가수 텐 일로나가 받은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약 200만원 상당의 여성정밀 건강검진으로, 위ㆍ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기본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갑상선, 골반, 유방 초음파와 자궁촬영검사, 흉‧복부‧골반 CT검사,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까지 진행하는 암 정밀 검사이다.

검진에서 텐 일로라는 대장내시경에서 조그만 용종이 발견돼 제거했다. 검진센터 관계자는 대장 용종 외에는 젊은 여성인 만큼 대체로 정상 수준을 보이며 건강하다고 말했다.

검진 다음날인 22일 고신대복음병원은 텐 일로나를 고신대복음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고신대학교ㆍ알마티 협력센터, 부산광역시 의료관광ㆍ알마티 거점센터를 개소하면서 부산지역에서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의료기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지 협력센터에 교수를 파견해 해외 순환근무를 시행 중이다.

알마티 현지 위탁운영기관인 헬스시티에 파견된 교수는 환자 진료, 직원 및 의료진 교육, 원격진료를 담당하며, 병원간의 경영컨설팅으로 추가적인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의료시스템 수출 업무를 지원한다.

텐 일로나는 “음악 인생에 있어 한국과 깊은 관계가 있다.”라며, “부산의료관광을 체험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키르기스탄에서 출생한 텐 일로나는 키르기스탄 국립 음악대학 입시곡으로 한국노래를 불러 합격해 보컬리스트를 시작한 바 있으며, 지난 2008년 월드오페라경연에서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을 오가며 두 나라를 연결하는 문화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팸투어 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카자흐스탄 전역과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등지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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