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을 대비한 해외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 및 검역 현장 점검을 위해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정 본부장은 이승준 홍보대사를 비롯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들과 함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등 중남미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외감염병 예방 등에 대한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이후 인천공항검역소의 검역현장으로 이동하여 메르스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 개별 체온 측정 등 검역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본부장은 검역관들에게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브라질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검역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승준 홍보대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검역관의 헌신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던 보람된 시간이었다.”라며, “해외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검역관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해외감염병 예방 및 대국민 홍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더블체크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더블체크 캠페인이란 해외여행 후 우리나라 입국 단계에서 챙겨야 할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 귀가 후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시 ‘1339 신고’ 두 가지를 의미한다.

아울러, 검역법 개정으로 오는 8월 4일부터는 오염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해당 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7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하위 법령은 현재 개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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