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단장 김주형 전북의사회장)은 올해 수가협상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시 서울 당산동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4차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을 마치고 나온 김주형 단장은 “의원급의 어려움을 주장했지만 여전히 양측의 인상률 간극이 상당히 크다.”라고 말했다.

31일 의협과 공단의 4차 수가협상을 앞두고 의협 협상단을 격려차 방문한 추무진 회장
31일 의협과 공단의 4차 수가협상을 앞두고 의협 협상단을 격려차 방문한 추무진 회장

이어 “아직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수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저녁에 또 협상이 있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또, “공단에서 재정소위에 협상 상황을 보고한 후 다시 통보해 주기로 했기 때문에 최종 협상은 오후 8시 이후가 될 것 같다.”라며, “부대조건의 경우 아직 아무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공단과 의협의 4차 수가협상을 앞두고 협상장을 찾아 의협 협상단을 격려했다.

추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통계에서도 잘 나오다시피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경영난에 많이 어렵고, 지표상으로도 많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의원급이 피해를 많이 봤고, 동네의원의 중요성도 부각됐다.”라며, “동네의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수가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수가협상에서 이와 같은 점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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