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6년 1분기 진료비를 분석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31일 공동 발표했다.

우선, 심평원의 2016년 1분기 전체 심사실적은 17조 1,2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15조 1,019억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1분기 종별 진료비 현황(단위: 억원, %, 백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지급 기준)
2016년 1분기 종별 진료비 현황(단위: 억원, %, 백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지급 기준)

1분기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를 수가유형과 4대 분류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행위별수가 진료비가 13조 9,984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92.69%를 차지하고, 정액수가 진료비는 1조 1,033억원으로 7.31%를 차지했다.

행위별수가 진료비는 ▲기본진료료 27.8%(3조 8,902억원) ▲진료행위료 42.1%(5조 8,993억원) ▲약품비 26.2%(3조 6,737억원) ▲재료대 3.8%(5,353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 8,500개로 2015년 말 대비 0.4% 증가했다. 치과병원 1.4%, 한방병원 1.2%, 의원 0.7%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보장 인구 5,208만명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54만명으로 2010년 대비 1,629명 늘어 0.3%p 증가했다.

직장적용인구는 3,639만명으로 전체의 72.0%를 차지해 2010년 66.2%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6년 1분기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11조 1,0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8.1%, 지역보험료는 2.5% 증가했으며, 세대당 월 보험료 증가율은 4.0%, 직장 3.8%, 지역 3.8%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6년 1분기 보험료 징수금액은 11조 383억원, 징수율은 99.4%로 전년동기 징수율 대비 0.2%p 증가했다. 직장은 99.7%, 지역은 98.1%의 징수율을 달성했다.

건보공단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의하면 건강보험 진료비는 15조 5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입원진료비는 5조 3,5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외래진료비는 6조 2,026억원으로 6.8%, 약국진료비는 3조 4,961억원으로 7.9% 증가했다.

또 2016년 1분기 징수금액은 11조 383억원인 반면, 공단이 부담한 현물급여비는 11조 2,35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단위: 억원)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단위: 억원)

기관 종별 진료비는 치과의원 20.9%, 한방병원 20.7%, 요양병원 13.3%, 치과병원 12.8% 순으로 증가했으며, 진료비를 요양기관 수로 나눈 기관당 진료비는 치과의원 18%, 한방병원 11.5%, 요양병원 9.7%, 치과병원 7.6% 순으로 증가했다.

2016년 1분기 의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20.5%로 나타났으며, 기관당 진료비는 1억 400만원으로 확인됐다.

시도별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세종특별시는 인구 증가 등으로 진료비가 전년동기 대비 38.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병원급보다 종합병원급 진료비 증가율이 9.6% 높게 나타났다.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5.6% 증가한 대전광역시이며, 병원급 대비 종합병원급 진료비 증가율 차가 가장 큰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12.3%p를 기록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9만 9,315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전체 입내원일수는 2억 5,044만일로 1.3% 증가해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65일을 나타냈다. 또한 진료비 대비 공단부담금 비율을 나타내는 급여율은 74.6%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적용인구는 629만명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2.4%로 전년동기 대비 0.3p% 증가했다.

65세 이상 총 진료비는 5조 6,976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차지해 전년동기보다 1.2%p 증가했으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0만 2,904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만 1,298원 증가했다.

BIG 5 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의 31.7%,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6.2%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 1분기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는 3조 9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표시과목별로 진료비 증가율은 비뇨기과 13.0%, 이비인후과 9.9%, 안과 8.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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