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단장 이영민 보험정책연구원장)이 27일 오후 2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2017년도 수가협상 3차 협상을 시작했지만 불과 15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영민 약사회 수가협상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양측의 인상률 간극이 너무 커 대화를 지속할 의미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수치를 처음으로 주고받는 만큼 공단에서 어느 정도 낮은 인상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낮은 인상률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또, “양측의 간극이 너무 커 이건 아니다 싶었다.”라며, “우리와는 더 이상 이야기가 안 되니 재정운영위원회와 밴딩폭에 대해 더 상의할 것을 공단에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날 협상에서 양측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협상을 더 끌고 가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약사회와 건보공단의 2017년도 수가협상 4차 협상은 올해 수가협상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5시 서울 당산동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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