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손명세 원장
심평원 손명세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은 지난 2일 월례조회사를 통해 조직개편, 성과연봉제 등 최근 기관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월례조회는 손명세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이란 순방에 동행한 관계로 윤석준 기획상임이사가 주관했다.

손 원장은 조회사를 통해 “최근 5년간 심평원 직원은 1,667명(2011년)에서 2,449명(2016년)으로 약 50% 증원됐으며, 조직은 10개실 2개 지원이 늘었고 앞으로 상임이사 1명과 상근심사위원 40명이 증원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이사회를 통해 조직개편에 관한 주요사항들을 확정하고자 했으나 좀 더 소통하고 공감대를 이뤄 추진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잠시 보류했다.”라고 덧붙였다.

단, “양적 성장을 이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라며 종합병원 심사기능 지원 위임을 포함한 조직개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손 원장은 “대내외 의견을 좀 더 수렴해 심평원 구성원 다수가 공감하는 조직개편안을 만들도록 하겠다.”라며, 직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당부했다.

손 원장은 이번 월례조회사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권고안’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손 원장은 “성과연봉제는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에 따라 보상이 이루어지는 임금체계로, 열심히 일한 직원이 더 대우받는 공정한 평가문화를 만들고 더 열심히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듦으로써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120개 대상 공공기관 중 이미 많은 기관이 성과연봉제 확대의 도입을 조기 이행했거나, 노사합의를 완료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익을 사명으로 하는 기관으로써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라며, “현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합리적인 평가방법과 직원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돌려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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