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원주 신사옥
건보공단 원주 신사옥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관리ㆍ운용하는 건강보험재정이 5년 연속 당기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지난해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이 최근 공시한 ‘2016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재정은 총 4조 1,728억원의 당기흑자를 기록했다.

아직 2015년도 4/4분기 건강보험 현금 포괄손익계산서는 공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분기별 수지는 ▲1분기 1조 708억원 흑자 ▲2분기 2조 3,140억원 흑자 ▲3분기 3,972억원 흑자 ▲4분기 3,908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는 지난 2010년 1조 2,994억원 적자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당기흑자를 달성하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2011년 6,008억원 흑자 ▲2012년 3조 157억원 흑자 ▲2013년 3조 6,446억원 흑자 ▲2014년 4조 5,869억원 흑자 ▲2015년 4조 1,72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15년도 결산 기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총 16조 9,8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준비금 적립률은 35.1%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제38조(준비금)에 따라 해당 연도에 소요된 비용의 50%까지 준비금을 적립하도록 돼 있다.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준비금)은 2010년 9,592억원에서 ▲2011년 1조 5,600억원 ▲2012년 4조 5,757억원 ▲2013년 8조 2,203억원 ▲2014년 12조 8,072억원 ▲2015년 16조 9,800억원 등으로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준비금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건보공단이 운용한 평균잔액(운용평잔)은 15조 7,5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운용 실적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건강보험 자금운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률과 수익금 모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2015년도 건강보험 자금운용 수익률은 2.19%(목표 1.92%)를 기록했으며, 수익금은 3,456억원(목표 3,025억원)을 기록했다.

건보공단 재정관리실에 따르면, 건강보험 준비금은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MMF(머니마켓펀드), 정기예금, 금전신탁, 금융채권 및 CD(양도성예금증서) 등으로 분산 예치돼 있다.

건보공단은 자금운용을 통해 이자수익이 발생하면 즉시 건강보험재정에 포함시켜 보험급여비로 지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