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 노만희)가 2개의 집행부로 나뉘어져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단일 의사회 구성을 위해 노력하라고 권고했다.

대개협은 지난 23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내부 갈등과 관련해 논의한 후, 각 집행부에 이행 권고안을 발송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대개협은 향후 6개월 이내에 단일화 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대개협에 옵서버로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단, 발언권은 있으나 의결권은 없고, 그 외의 상황은 현 상태를 유지한다고 명시했다.

이 밖에 대개협은 공문수발 등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에 기존 의사회와 동일한 자격을 부여했다.

특히 대개협은 두 단체의 갈등이 해결돼 단일화 된 산부인과의사회가 구성될 때까지 의협 파견 대의원 선출 대상에서 산부인과를 제외하기로 했다. 단,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는 대개협 회칙에 따라 즉시 복원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산부인과의사회는 회장선거와 관련한 대의원 자격 논란 이후, 기존 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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