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본부장 정기석)는 오는 2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 환자 진료 및 격리, 교육훈련 등 종합적 역량을 갖춘 병원을 국가가 설립 또는 지정ㆍ운영함으로써 국가 공중보건 위기시 선제적 방역조치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 환자에 대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질본은 지난해 9월부터 오는 3월까지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ㆍ운영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질본은 연구과제 추진과 아울러 관련분야 전문가, 학회 및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관계자 등 각계 각층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토대로 감염병 전문병원의 운영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의 역할(오명돈 서울의대 교수)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의 필요성과 규모(이석구 충남의대 교수)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의 바람직한 운영 모델(박형근 제주의대 교수)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의 건축 및 설비 계획(권순정 아주대공대 교수) 등의 발제가 이뤄진다.

이어 ▲김우주 고려대 교수 ▲엄중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양내원 한양대 교수 ▲권용진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기모란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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