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core -4는 85세에서 90세 할머니중에서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숫자다.”

양규현 대한골대사학회장은 지난 13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의협회장의 골밀도기 시연에 참석한 남성에게 빠른 재검을 권유했다.

양 회장은 “t-score -4는 매우 좋지 않은 수치다. 원칙적으로 초음파기기로 골밀도를 측정했을 때 값이 정상에서 벗어나거나 그 값에 의문이 생길 때는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을 이용해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젊은 남자가 일반적인 생활을 잘하고 있는 상태에서 -4라는 수치가 나왔다는 것을 대수롭지 않듯이 골감소증이라고 말하는 것은 굉장히 큰 오류다.”라며, “당장 병원에서 다시 측정해 봐야 한다. 아마도, 한의협회장의 시연이 큰 오류가 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측정한 사람이 동의할지는 모르지만 만약 자신의 수치가 정말로 그렇게 나쁘다면 자기 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내가 검사해 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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