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 총재 인요한)은 오는 9일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 볼룸홀에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8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보건의료전문기관에서 연수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자국 보건의료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라오스, 탄자니아 연수 졸업생, 해당 국가 연수생 소속 기관과 보건부 담당자, 국내 연수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기조연설은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Global Health and Medicine) 개발도상국 보건인력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미요시(Chiaki Miyoshi) 박사가 맡아 일본의 개도국 보건인력 교육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1세션에서는 라오스와 탄자니아 사례를 통해 현지 협력기관과 국내 연수기관 및 졸업한 연수생이 바라 본 연수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2세션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주웅 교수가 이종욱 펠로우십 중장기발전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국경없는의사회(미국지부) 김은미 자문관은 개도국 보건인력 역량사업에 대한 국제기구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패널토의에서는 연수에 참여한 연수기관 대표와 국제보건연수사업 전문가들이 함께 ‘국제보건연수사업 방향 모색과 이종욱 펠로우십 적용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인요한 KOFIH 총재는 “이번 포럼이 해외 연수전문가, 졸업연수생 및 국내외 관계자들이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OFIH는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라오스,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등 전 세계 28개국  보건의료인력 523명을 최대 1년간 한국에서 교육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인력 육성을 강조하던 WHO 제6대 사무총장 고 이종욱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중장기 초청연수사업으로, 국내 초청 연수 전 현지 사전 준비 교육부터 연수 후 현지 현업 적용 지도에 이르는 사후 교육까지 연속적이고 단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학업성취 평가결과에 따라 차별적으로 교육기자재 등을 지원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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