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생생인터뷰
기사인기도
“원장님, 그 동안 의료기기 구매 힘드셨죠?”[생생인터뷰]위즈메딕 운영사인 키너스의 변상철 사장
김소희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5.11.30 6:0

의료기기를 새로 구입하고자 할 때, 주변의 친한 의사의 이야기나 병원을 방문하는 영업사원의 이야기 등 한정된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온라인상의 정보가 너무 방대해 일일이 원하는 정보만을 찾아 비교해야 하는 수고가 있을 뿐 아니라 그 마저도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의료기기 정보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의료기기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의료기기 구매컨설팅 및 의료기기 정보 제공 사이트인 위즈메딕으로, 위즈메딕의 변상철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소희 기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변상철 사장: 안녕하세요, 먼 곳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소희 기자: 아직까지 위즈메딕이라는 사이트가 생소합니다. 키너스는 더욱 그렇고요.

변상철 사장: 위즈메딕은 키너스가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의료인들의 포털사이트를 목표로 2년 전에 런칭됐습니다.

김소희 기자: 의료계의 포털사이트를 지향한다고요? 좀 더 설명해주세요.

변상철 사장: 위즈메딕에 접속하면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 받을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및 소모품 구매가 가능하다는 거죠. 병원에서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위즈메딕에 접속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바 입니다. 키너스가 설립된 것도 의료 쪽 플랫폼을 만들어보자는 목표 때문입니다.

김소희 기자: 고가의 의료기기를 구매하는 것인데, 온라인 비즈니스만으로 가능할까요?

변상철 사장: 물론, 의료시장은 온라인 비즈니스보다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위주입니다. 하지만 의료시장도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가 시장을 개척해야겠죠.

김소희 기자: 위즈메딕의 특징이 궁금해지는데요?

변상철 사장: 기존에는 의료기기 정보를 얻기 위해 각 제조사 사이트에 접속해야 했습니다. 위즈메딕은 각 카테고리별 의료기기 정보를 한 데 모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의료기기를 구매하고 싶을 때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현재 약 5,500여 품목이 정리돼 있으며, DB 구축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김소희 기자: 그래서 포털사이트라는 표현을 한 거군요.

변상철 사장: 기존에는 의료기기를 구매할 때나 정보를 수집할 때 특정 브랜드의 영업사원과 상담을 하고, 다른 곳을 다시 알아보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위즈메딕의 경우 여러 채널이 아니라 한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김소희 기자: 정보비교가 가능하다는 말씀인가요?

변상철 사장: 그렇죠. 제조사별 특징이 어떻고 이 의료기기를 구입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등 각 의료기기별 구매 포인트에 대해 구매가이드라인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내과나 정형외과의 엑스레이 용량이 다른데,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면 오버용량의 엑스레이를 구매해 비용이 초과되기도 하거든요.

김소희 기자: 사이트에서 구매컨설팅이라는 메뉴가 가장 눈에 들어오던데요?

변상철 사장: CR이나 MRI, 엑스레이 등 구매하고자 하는 의료기기가 있을 때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면 진료과, 희망구매가 등 기본적인 정보를 토대로 컨설턴트를 매칭해주는 거예요. 1차로 저희가 상담을 하고, 2차로 매칭된 컨설턴트의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의료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거죠.

김소희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네요?

변상철 사장: 최근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 즉, 오투오가 화두인데, 저희 구매컨설팅 서비스가 바로 오투오 방식입니다. 아직까지 온라인만으로 마케팅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거든요.

김소희 기자: 직접 원하는 컨설턴트를 선택해 상담할 수는 없나요?

변상철 사장: 가능하죠. 위즈메딕 사이트에는 각 의료기기별로 컨설턴트 리스트업이 돼 있는데, 원하는 의료기기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해당 카테고리의 컨설턴트 리스트는 사진, 이름, 경력, 연락처 등으로 공개돼 있고 상담요청 링크도 있습니다.

김소희 기자: 컨설턴트들은 어떤 분들로 구성돼 있나요?

변상철 사장: 최소 의료기기 관련 경력 10년 이상자들로, 각 제조사의 영업사원도 있고 대리점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들도 있습니다. 현재 40여명이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며, 다만 아직까지는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지방에도 방문할 수 있는 컨설턴트를 충원할 계획입니다. 컨설턴트가 충분히 확보되면 지역별로도 세분화할 생각이고요.

김소희 기자: 혹시 컨설턴트 탈퇴자는 없었나요?

변상철 사장: 나갈 이유가 없죠. 가입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고요. 무엇보다 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네트워킹이 중요하잖아요? 다른 장비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김소희 기자: 컨설턴트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네요. 반대로 병원 입장에서는 어떤 점이 좋은 거죠?

변상철 사장: 저희가 컨설턴트를 섭외할 때 오프라인 영업보다 비용이 적게 드니 원가가 줄어든다고 생각해 달라면서, 줄어든 부분만큼 판매가를 저렴하게 해 달라고 제안합니다. 다시 말해 병원에서는 같은 의료기기도 저희를 통해서 구입하면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소희 기자: 병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변상철 사장: 오프라인에서 상담 받은 가격보다 저렴하니까 대체로 만족한다고 합니다. 한 곳에서 정보를 얻고 원하는 의료기기를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요.

김소희 기자: 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죠?

변상철 사장: 지난해 3월에 사이트를 정식 오픈했는데, 이 때도 소모품 위주였습니다. 구매컨설팅은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아직 ‘의료기기=위즈메딕’이라는 공식이 세워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획전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소희 기자: 기획전이요?

변상철 사장: 올해 9월에 메디컬+소셜커머스를 합성한 ‘메디컬커머스’라는 기획전을 진행했습니다. 약 2주 동안 진행했는데, 100여건 이상의 상담, 수십건의 계약체결 등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획전 등을 꾸준히 열 생각입니다.

김소희 기자: 기획전 외에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인가요?

변상철 사장: 학회나 전시회 등에 꾸준히 참여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위즈메딕 사이트 가입을 권유하는 것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또 SNS나 블로그 등을 통한 마케팅도 진행할 거고요. 세부키워드 광고도 강화하고,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의료기기 관련 상담에도 적극 참여해 위즈메딕을 알릴 예정입니다.

김소희 기자: 한 의사가 의료기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키닥터를 활용하라고 조언한 적도 있는데, 키닥터나 의료계 단체들과의 협업은요?

변상철 사장: 당연히 키닥터는 물론 관련 학회, 협회와 꾸준히 접촉해야겠죠. 현재 서울시병원회의 공식 구매대행업체로 지정돼 있습니다. 대한의원협회의 경우 CR 및 DR 구매대행업체로 지정됐고요. 이들 협회 외에도 다른 협회와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경우 회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하고, 저희는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뜻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소희 기자: 위즈메딕을 한 마디로 정리해주세요.

변상철 사장: 의료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 서비스, 구매 등을 모두 제공해주는 의료기기 허브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김소희 기자: 오늘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변상철 사장: 말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김소희 기자  thgmldi33@naver.com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주요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