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도 사람이다. 어떻게 40시간 연속 일을 시키나.”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자신이 발의한 전공의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호소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틀 밤을 꼬박 새우며 연속 40시간을 근무한 적이 있는 전공의가 65%에 달한다.”라며, “국민을 위험 속에 몰아넣는 전공의가 졸음진료, 졸음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몇 십년 동안 지속해 왔다.”라고 비판해 왔다.

김 의원은 “전공의들도 사람이지 않나. 어떻게 40시간 연속 일을 시키느냐.”라며, “더구나 물건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사람에게 주사를 놓고 수술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졸게 하는 것이 얼마나 국민에게 살인적인 위험을 주고 있는지 상상이 안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동료의원들을 향해 “꼭 좀 부탁하는데, 전공의도 사람이다.”라며, “전공의들을 이 상태로 두고 환자안전법이 있으면 뭘 하나. 적극적인 고려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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