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는 경만호 의사협회장이 모두 13건의 고발건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두한 노환규 대표는 “경만호 회장이 현재 13건의 고발건에 대해 조사받고 있으며, 고발건과 관련된 의협 회비 액수를 모두 더하면 수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어제는 경만호 회장의 개인 판공비와 의협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며, “경만호 회장이 이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만호 회장은 의사협회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고 노 대표는 언급했다.

노 대표는 “오늘은 휴무일 근무수당 임의지급건, 연구비용역 공금 1억 횡령건, MK헬스와 월간조선에 의뢰한 총액 3억원의 연구용역 건, A 공과대학 총장 법인카드 지급 건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쪽 의견이 엇갈려 대질 조사가 오늘로 종결될 지 내일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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