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이한우 회장
도매협회 이한우 회장
오는 28일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17일 리베이트 영업에 대해 자체적인 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도협 확대회장단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으로, 이한우 회장은 “시ㆍ도지회별 리베이트 영업 감시단을 운영해 도협이 자치적으로 ‘불법영업 신고포상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시ㆍ도지회별로 운영되는 리베이트영업 감시단은 지역약사회, 심평원, 지방식약청 등과 연계해 감시하게 될 것으로 밝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시점에 발맞춰 대대적으로 유통투명화사업에 회세를 집중할 뜻을 전했다.

또한 도협은 오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리베이트 쌍벌제 및 금융비용 준수를 촉구하는 의약품도매업계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다음주 중으로 시장쉐어를 가진 대형도매업체를 위시해 전체 도매업계가 참여하는 ‘투명유통협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한우 회장은 “쌍벌제 시행이 2000년 의약분업 시행 이후 10여 년 이상 혼탁해 왔던 유통시장이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며, “쌍벌제는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가 처벌을 받는 조항이기 때문에 더 이상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사업자가 없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쌍벌제 시행에 따른 정부 한 관계자는 “쌍벌제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약업계의 단체장들이 합의서를 통한 대대적인 투명유통정화사업도 필요시 된다”고 밝혀 제도시행에 따른 정부의 사후관리도 강력하게 진행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협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통해 쌍벌제 금융비용 등의 제도 시행에 따른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해 이번 기회에 불법리베이트 척결하고 선진 의약품 투명유통 조기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