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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병원성과 평가 경험 공유하세요”[생생인터뷰]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제협력단 강희정 단장
조성우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5.09.14 6:1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보건의료에 대한 국제적인 이슈를 파악하고 선진국의 보건의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2009년 제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OECD 국가의 병원성과 평가 경험과 시사점’을 주제로 오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심평원 국제협력단 강희정 단장을 만나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성우 기자: 단장님 안녕하세요.

강희정 단장: 네, 반갑습니다.

조성우 기자: 올해 심평원 국제심포지엄 개최일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희정 단장: 올해 국제심포지엄은 ‘OECD 국가의 병원성과 평가 경험과 시사점’을 주제로 병원성과 평가 거버넌스, 성과 측정에 있어 방법론적 이슈, 평가결과 활용 세션으로 구분되며, 전반적인 병원성과 평가 영역을 다룰 예정이에요.

조성우 기자: 국제심포지엄인 만큼 해외 연자가 궁금한데요.

강희정 단장: 해외 연자는 OECD 보건의료 질 지표(Health Care Quality Indicator, 이하 HCQI) 프로젝트의 의장단(Bureau) 멤버들이에요.

HCQI 프로젝트는 의료의 질 측면에서 보건의료 성과지표를 수집ㆍ비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1년 시작됐어요. 심평원은 2006년부터 HCQI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2011년부터는 의장단 멤버로 활동하고 있죠. 의장단은 HCQI 프로젝트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며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8개국의 의료의 질 전문가로 구성돼 있어요.

조성우 기자: 어떤 발표를 하게 되나요?

강희정 단장: 이번 심포지엄에서 OECD 사무국의 보건의료 질 지표 프로젝트 책임자인 닉 클라징가(Niek Klazinga)는 기조 연설을 통해 병원성과 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병원성과 평가 거버넌스의 첫 번째 발표자인 영국 보건부의 정책분석자인 데이비드 비저(David Vizer)는 국가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 내에서 병원성과 평가를 위한 정보체계와 활용 사례를 발표해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병원성과 측정 방법론을 다룰 예정이에요. 특히, 프랑스의 장 마리(Jean-Marie Januel) 교수는 환자안전 지표 측정에 있어 방법론적 이슈를 발표할 예정이에요.

마지막 세션에서는 병원성과 평가 결과 활용을 다룰 예정이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클라리스 브라운(Clarice Brown) 박사는 병원가치기반 구매(hospital value-based purchasing) 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예정이에요.

조성우 기자: 국내 연자는요?

강희정 단장: 우리나라에서는 세션 1과 세션 3에서 적정성 평가의 거버넌스와 평가결과 공개 및 가감지급에 대해 발표를 진행해요.

국제심포지엄 진행 방식은 OECD 국가의 병원성과 평가 현황을 발표하고, 각 세션별로 패널 토론이 진행돼요. 패널은 보건복지부, 병원협회, 학계,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에요.

조성우 기자: 현재 사전등록이 진행되고 있죠?

강희정 단장: 네, 지난 12일 기준으로 196명이 사전등록을 했어요. 병원 QI(질 향상) 업무 담당자, 학계 관계자들이 다수 등록했어요. 사전등록은 14일까지이며, 심포지엄 당일(9월 17일) 현장등록도 가능해요.

조성우 기자: 올해 국제심포지엄의 주제로 ‘OECD 국가의 병원성과 평가 경험과 시사점’이 선정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강희정 단장: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의료의 질이 강조되고 있어요. 특히,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병원성과 평가와 공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죠. 선도적으로 병원성과를 평가하고 활용하는 OECD 국가의 경험은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봐요.

더불어, HCQI 프로젝트에서 현재 병원성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병원성과 연구는 병원성과 평가를 위한 framework(체계)을 개발하고 효율성, 환자경험 영역 등에 대한 지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병원성과 평가에 대한 OECD의 견해와 병원성과 연구 결과 발표는 지속가능한 평가체계를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요.

조성우 기자: 심평원 국제심포지엄만의 특별함이 있다면요?

강희정 단장: 심평원 국제심포지엄은 심평원의 역할과 전문성을 활용해 심포지엄 주제 등을 선정하고 있어요. 특히,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단기간에 보편적 의료보장을 달성한 우리나라 및 심평원의 경험을 활용해 보건의료 질 평가, 지불제도 및 보건의료시스템 성과 등 국민의료 질 향상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요.

이번 심포지엄은 OECD 보건의료질지표 의장단 회의 개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와 심평원의 의료질평가 사업이 세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가 될 것으로 생각해요.

또, 최근 WHO, World Bank, OECD 등 국제기구와 저개발국가는 물론 미국, 유럽 등 보건의료 선진국의 관심 및 참여가 증가하고 있어 심평원 국제심포지엄의 위상이 증대됐음을 알 수 있어요.

조성우 기자: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통한 긍정적인 기대효과는요?

강희정 단장: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OECD 국가들의 병원성과 평가 경험을 통해 심평원이 수행중인 적정성 평가 분야에 대한 대ㆍ내외적인 이해와 관심이 증대되길 기대해요.

또, 앞으로 국제협력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보건의료질지표 의장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OECD와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국 참여자 및 연자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국제협력사업들의 Contact Point(접점) 및 지원군을 얻을 수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기대효과라고 봐요.

조성우 기자: 그간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실제로 성과가 가시화된 부분이 있다면요?

강희정 단장: 지난 2011년 OECD와 협력해 ‘HIRA-OECD 보건의료시스템의 성과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어요. 이를 통해, 단순히 국제기구를 초청해 일회성 국제행사를 진행한 것이 아닌, OECD와의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에요.

특히, OECD 보건의료질지표 의장단 회의를 연계해 진행하는 올해 심포지엄은 2011년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후 심평원과 OECD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발전적인 논의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심평원은 OECD는 물론 WHO, World Bank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국제사회 구성원들과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ㆍ운영할 예정이에요.

조성우 기자: 향후 국제협력단의 업무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강희정 단장: 국제기구 및 국제학회와의 다자간 국제협력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에요. 이 일환으로 오는 10월 ISQua(국제보건의료질관리학회)에서 구연발표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올해는 20편을 제출해 19편이 채택(구연발표 7편, 포스터 12편)돼 4건의 구연발표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양자간 국제협력업무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에요. 2013년부터 진행 중인 가나, 에티오피아와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10월경에는 가나 현지정책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ODA와 유사한 세계은행ㆍ수출입은행 공동 KSP(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에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는 페루에 WB-KSP 사업을 진행해 11월경에는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에요.

향후 UN, WHO 등 국제기구 및 각국 보건의료 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와 진료비관리 노하우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보건의료분야를 리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국부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요.

조성우 기자: 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성공적인 심포지엄 개최 기대하겠습니다.

강희정 단장: 네, 감사합니다.


조성우 기자  aucuso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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