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14일 사회공헌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5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대웅나눔기금의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의 활성화를 위해 3월에 구성된 직원협의체다. 본지는 초대 위원장을 맡은 기획팀 이동현 대리를 만나 사회공헌위원회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동현 대리: 감사합니다.
김소희 기자: 사회공헌위원회가 어떤 계기로 발족이 됐는지 궁금하네요.
이동현 대리: 대웅제약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민건강증진과 임직원의 참여를 통한 사회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금하고 있는 대웅나눔기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용하고 임직원들이 주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만들어 보고자 사회공헌위원회가 발족하게 됐습니다.
김소희 기자: 대웅나눔기금이요?
이동현 대리: 대웅나눔기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에서 매칭기부하는 사내기부제도입니다. 사내 설문조사를 통해 장애아, 환아, 고아, 독거어르신 등의 후원대상을 선정했으며, 임직원들이 후원 및 연계 봉사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웅제약 임직원의 약 20%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 한 해 동안 약 1억원의 기금이 모금될 예정입니다.
김소희 기자: 임직원들의 기부와 대웅제약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모인 기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평가하는 것 같군요.
이동현 대리: 연계 봉사 참여도 독려하고 있고요.
김소희 기자: 사회공헌위원회의 구성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동현 대리: 사내 공모를 통해 다양한 부서에서 추천 및 자원을 받았으며, 봉사참여횟수 및 나눔에 대한 자세, 인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 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조직은 회의를 주도하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자금을 관리하는 총무, 4개 후원기관에 대한 소통과 봉사 및 후원활동을 주도하는 사업위원 4명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김소희 기자: 일반적인 사내 사회공헌동호회라고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성격 자체가 다른 것 같네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이동현 대리: 일반적인 사회공헌팀은 봉사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의무봉사시간을 각 임직원에게 할당해 봉사의 진정성과 만족도를 낮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웅제약의 사회공헌위원회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임직원이 사회공헌 기획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주변 동료들의 나눔 참여를 독려하는 임직원 봉사리더로서의 역할도 사회공헌활동위원회에 부여할 계획입니다.
김소희 기자: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건 아니군요.
이동현 대리: 그렇습니다.
김소희 기자: 최근에 사회공헌위원회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봤습니다. 네 곳의 후원기관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더라고요.
이동현 대리: 우선 사회공헌위원회의 협약은 크게 후원과 봉사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됩니다.
장애아를 대상으로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1대1 숲 체험활동 봉사활동과 발달장애아동 치료를 지원하는 후원활동을 추진 중입니다. 환아를 대상으로는 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병원아동 학습지원과 난치병아동 소원성취 활동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고아를 대상으로는 동명아동복지센터와 함께 0~3세 고아 돌봄 지원 및 시설아동 육아물품 및 학습활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협약은 밀알복지재단과 체결했으며, 가정방문 및 봉사활동과 기초생활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김소희 기자: 단순히 봉사활동만 하거나 금전후원만 하는 게 아니네요.
이동현 대리: 대웅제약은 단순 금전후원을 지양합니다. 임직원의 땀과 손으로 지역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협력기관과 함께 성장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소희 기자: 그러한 이유에서 사회공헌위원회가 발족된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 소개해 주세요.
이동현 대리: 대웅나눔기금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용에 집중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사내에 나눔 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봉사참여 독려를 통해 임직원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새로운 경험과 비전을 학습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입니다.
향후에는 회사차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해가면서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소희 기자: 사회공헌위원회의 향후 활동을 기대하고 또 응원할게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이동현 대리: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