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이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없는 펩타이드 지혈재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최근 일본 바이오벤처회사인 ‘3D Matrix’사와 수술용 신규 지혈재 ‘TDM-621(일본제품명: Puramatrix)’의 국내 공급 및 독점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국내허가를 받아 2012년쯤 발매할 계획이다.

발매 2년후 부터는 자체제조가 가능해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도 수출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진행중인 임상에 따르면, TDM-621은 기존 피브린실란트 지혈제보다 지혈효과가 뛰어나고, onset time(작용발현시간)도 2배 이상 빨랐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아미노산 지혈재로, 생체 내 분해가 가능해 염증 등 이물반응 위험은 물론, 감염위험도 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TDM-621은 사용법도 편리하다. 기존제품의 경우 냉동보관 후 해동하거나 여러 바이알을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제품은 프리필드 실린지(1회적용분량의주사제) 형태로 냉장보관 후 바로 사용 할 수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TDM-621은 기존제품과 달리 수술 후 세정이 쉽고, 그간 문제점이었던 혈액이 스며나오는 현상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혈압이 강한 대동맥류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며, “외과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영업력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180억원대 매출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국소지혈제 시장은 연간 400억원대 규모이며, 매년 20%가량 고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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