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연구조직이 새 책임자 물색에 나서 장기간 이어지던 연구책임자 장기공백 사태가 마무리될 지 주목된다.

현재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기관 연구조직으로 각각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심사평가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단, 두 조직 모두 책임자(연구원장 및 연구소장)가 공석인 상태다.

우선,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2013년 2월 이기효 원장(인제대학교 교수)이 개인 사유로 사임한 이후 26개월째 책임자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기효 원장은 3년 임기 중 1년 8개월을 채우고 사임했다.

건보공단 인사부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연구원장 채용공고를 진행해 임용 직전까지 갔으나 임용 예장자가 학교에 재직하게 돼 최종적으로 임용이 좌절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재차 연구원장 채용공고가 진행되고 있으며, 별다른 이슈가 없는 만큼 이번에는 임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21일 기관 홈페이지에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초빙 공고를 냈다. 지원 자격은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경력 8년 이상인 사람이며, 임기는 임명일부터 3년이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과 관련된 정책연구 등을 비롯해 정책연구원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의 경우, 지난해 11월 10일 윤석준 연구소장이 신임 심평원 기획상임이사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생겼다. 윤석준 교수는 지난 2013년 12월 심사평가연구소장에 임명된 바 있다.

심평원은 지난 3월 4일 신임 연구소장 공모에 돌입했다. 심평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국무회의 보고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편,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연구소 운영과 연구개발사업(연구과제ㆍ연구용역), 심사ㆍ평가 및 급여정책 연구 등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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