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CODEX(국제식품규격 위원회) 항생제내성 특별위원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활용될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위해 분석지침’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CODEX 항생제내성 특별위원회는 2006년 한국이 의장국으로 선임된 이후 2007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매년 개최돼 왔으며, 무주 티롤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4차 회의(18일~22일)에는 전 세계 55개 CODEX 회원국과 FAO, WHO, OIE 등 국제기구에서 18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완성될 국제지침은 식품에 오염된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인체 위해를 평가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절차를 담은 것으로, 축ㆍ수산물의 항생제 사용 감소와 항생제 내성 미생물에 의한 잠재적 위해를 낮추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침은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의 사전 위해관리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에 대한 위해평가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위해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세부 실행지침 개발과 전문가 양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항생제내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WHO와의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며, “이번 지침은 ‘11년 CODEX 총회의 승인을 거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항생제내성균의 위해평가와 관리를 위한 지침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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