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가 2011년도 2차 수가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별다른 진전없이 끝을 맺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과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13일 건보공단 15층 회의실에서 2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이 만나기 직전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수가협상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자리에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단 협상팀은 협상 수치를 내놓지 않았고, 의협 협상팀도 수치 제시는 없었고, 대신 각자의 입장을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후빈 충남도의사회장은 협상 직후 “의협 측은 개원가의 경영 상황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공단 측은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혁 의협 보험이사는 “공단이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고, 우리도 안했다”며,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혁 이사는 “공단과 약제비 연동까지 해서 수가계약을 하기로 했지만 가능하면 자율계약을 통해 건정심까지 가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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