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희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었던 한국바이오협회장 자리에 서정선 전 회장이 추대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9일 오후 3시 르네상스호텔 토파즈홀에서 황광구 부회장의 주재로 ‘제1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서정선 회장은 “전 세계 바이오산업은 경제환경의 변화, 인구 노령화 등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미국의 경우, 향후 의료와 연계된 대규모 바이오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바이오산업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우리 기업들도 정보를 구축하고 연구 투자를 해 산업화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돼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에 글로벌 진출은 매우 중요한 해결책이다.”라며, “한ㆍ중ㆍ일 삼국의 바이오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협회 차원에서 바이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 회장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10% 내외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창업과 기술개발, 투자유치 등에서 어려움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공사례가 조속히 창출되도록 한 마음으로 매진하자.”라고 요구했다.

한편, 바이오협회는 ▲바이오미래전략 후속이행 방안 수립 ▲대회원 네트워크 및 바이오비즈니스 활성화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제5차년도 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임상시험을 위한 국내 CRO 육성기반 구축 수행 ▲바이오산업 관련 인력양성사업 추진 ▲홍보 활성화 등 여섯 가지를 2015년도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했다.

바이오협회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비즈니스 촉진을 지원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해, 중앙 및 지역BT의 동반 서장을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바이오협회는 특히, 지난해 10월 12일이 발효된 나고야의정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회원사 대상 설명회 및 컨설팅 등 우리기업의 인식 및 대응능력 제고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한 1:1 상담, 나고야의정서 국내외 정책동향 정보 배포, 국회 및 정부에 정책 건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협회는 ▲체외진단기업협의회, 유전체의약기업협의회 등 운영 ▲바이오인턴십, GMP, 유전체 등 신규 인력 양성 ▲한중 바이오산업 교류 강화 및 협력 모색 등을 2015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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