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코리아’ 브랜드로 무장한 한국의료가 중앙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14일부터 3일간 카자흐스탄에서 ‘한ㆍ카 학술교류회’ 및 ‘한국의료홍보회’를 개최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5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 대통령의료센터, 실크로드재단이 공동주관했다.

먼저 지난달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2회 ‘한국의료홍보회’에는 카자흐스탄 정부인사, 의료인, 기업인, 메디컬 에이전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이 한국의료의 우수성과 국제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홍보회에는 미리 상담을 예약한 70여 명의 카자흐스탄 환자들이 한국 의료진의 진료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국제의료협회(KIMA)와 카자흐스탄 National Medical Holdings(NMH)간의 MOU 체결, 인하대학교병원과 현지 Medical Agency와 MOU 체결 등 양국간 의료서비스의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공고해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또한 진흥원은 지난 4월 보건의료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카자흐스탄 대통령 의료센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16일 아스타나에서 한ㆍ카 의료인 학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양의학과 한의학 두 세션으로 나뉘어 각각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당뇨, 갑상선 등 대표질환의 최신의료기술과 전통한방요법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폭넓은 지식교환을 나눴다.

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근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프라구축과 제도 개혁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의료홍보회와 학술교류회는 양국 보건의료산업의 이해를 증진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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