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개구 보건소는 오는 11일부터 65세이상 노인 등 8만2,300명을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 위험이 있는 노인, 면역저하자, 만성 심폐질환자, 임신부, 영유아 등이 우선접종권장대상자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ㆍ장애인, 집단시설생활자에 대해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받도록 하고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가까운 병의원에서 주치의와 상담 후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각 보건소에서는 접종 초기 과수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동별로 지정된 일자에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료접종대상에 해당되는 시민은 거주지역 보건소의 접종일정 안내에 따라 접종받으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올해 절기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백신에는 신종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포함해 3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 A형 H3N2, B형)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으므로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계절인플루엔자 백신만 접종하면 된다.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는 12월에서 4월까지이고 백신의 면역기간이 접종 2주후부터 6개월 동안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10~12월 사이에 접종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9월초부터 만19~49세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희망자나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국가 여행객들은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손씻기와 기침 에티켓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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