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4일 생약 안전성 검사중에 벤조피렌 함유여부를 분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생약의 벤조피렌 시험법 핸드북’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내분비계장애물질이면서 발암가능물질로 생약의 경우에는 건조할 때 불을 직접 쬐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을 가하는 경우에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벤조피렌 함량기준이 적용되는 생약은 포제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숙지황과 숙지황의 원료인 지황이 있으며, 5 μg/kg 이하로 설정돼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핸드북은 벤조피렌 및 시험법의 해설과 함께 실제 분석한 크로마토그램 등을 추가해 한약재 품질 검사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수입한약재 검사기관 및 한약 규격품 제조업자 등이 수거검정이나 연구업무 수행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휴대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생약의 벤조피렌 시험법 핸드북이 생약의 품질관리 기술수준의 향상을 통한 국내 유통되는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약의 감별 및 분석 등 기술적 지원을 위해 해설서와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핸드북의 상세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직접 검색 및 다운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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