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천연물신약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정신차리고 천연물신약의 가치를 인정하고 개발해야 한다.”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이사는 11일 오후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여 전무이사는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440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30% 성장하고 있다.”라며,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투자가 미흡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 전무이사는 “미국의 경우 천연물의약품 시장 자체는 크지 않으나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확보되면서 향후 지속적인 시장성장이 예측된다. 유럽의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정체돼 보이나 효능 증명이 부실한 의약품의 대체의약품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연물의약품은 생물자원을 이용하고, 다양한 화확적 조성의 혼합물로 구성돼 있다. 식품이나 민간ㆍ대체ㆍ보완의학으로 사용되면서 생약학 정보, 임상정보 등 문헌정보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 전무이사는 “천연물신약 개발은 기존의 천연물 유래 단일성분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에서 미국 FDA의 추출물 의약품 최초 승인 후 증가세다. 따라서 개발초기 단계부터 허가와 직결된 관리가 필수다. 각 국가별 극복방안을 마련해 가치를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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