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응시자 중 신종플루 환자는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험생들은 11일 예비소집일에 발열검사를 통해 신종플루 증상을 확인받으며, 이미 확진환자로 확인받았거나 의심환자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는 학생은 이 사실을 발열검사 담당자에게 알려야 한다.
환자 수험생은 등ㆍ하교시와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시험실을 나갈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수험생들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일회용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매 시간 손을 비누로 씻는 등 위생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시험 중 발열 증세가 나타나면 지체없이 감독관에게 알려 의사 또는 보건 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진찰 결과 신종플루라고 거의 확진되면 분리시험실로 이동한다. 심한 경우 본인 판단에 따라 귀가할 수도 있다.
현재 각 고사장에는 2개의 분리 시험실이 설치돼 있다. 환자 수험생이 많을 경우 최대 28명까지 앉을 수 있다.
시험 당일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는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 볼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87개의 병원시험장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