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 열린 협회발전위원회 4차 회의 모습
▲지난 10월 16일 열린 협회발전위원회 4차 회의 모습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부산하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박영익)는 올해 7월 협회발전위원회와 30주년 편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협회 발전방안을 찾고 있다.

31일 협회 정창식 사무총장에 따르면 협회는 두 위원회를 축으로 과거를 돌이켜보고 개선 방안 위주로 장기계획을 마련중이다.

먼저 협회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는 전 서울지회 회장을 지낸 송영채 고문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위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발전위는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협회 장기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발전위는 7월 10일 첫 모임을 가진 후 현재까지 네차례 회의를 열였고, 그동안 먹거리 사업, 장기 계획, 교육사업 활성화, 조직 정비 등 협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해 왔다.

발전위가 다룬 주제는 정책, 조직, 교육 세분야로 나뉜다. 정책 분야의 경우 ▲시도회 조직 활성화 ▲임원 역할 확대 ▲회원증가 및 회비납부 방안 ▲사무국 역량강화 ▲병원 직능별 책임자와 소통강화 ▲장기마스터플랜과 긴축재정을 통한 기본자금 조성 ▲유익한 정보제공 ▲보건대학과 대학원과 중앙회 및 지역조직의 연계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조직 분야의 경우 ▲시도회지원금 지급시기 설정 ▲중앙회장단의 지방방문 ▲병원행정사의 법적인 문제 ▲회원관리의 문제점 ▲이벤트성 행사 축소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협회 태동 정신을 상기해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중앙회와 시도회 협력 네트워크 강화 ▲시도회의 조직 및 운영 혁신  ▲협회의 역할과 위상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교육 분야의 경우 ▲연수교육 전담기획과 실행주체 등 교육체계 개선 ▲병원행정사 및 의료보험사 자격시험 제도의 프로세스와 문제출제 및 선정 방식과 자격시험 합격 후 관리 등에 대한 문제점 개선 ▲장기연수 교육생의 감소 대책 ▲직능단체와의 전문교육, 학술대회 등 협회교육의 차별화 전략 등을 다뤘다.

발전위는 분과별 논의 사항을 10여개 주제로 정리해 시도회 설문을 실시했고, 설문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창식 사무총장은 “발전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발전계획 시안을 내놓기로 했다.”라며, “매월 난상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결과물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30주년 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는 김태웅 전 중앙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위원 7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편찬위원들은 원로부터 젊은 회원까지 세대 별로 참여했다. 편찬위원들은 1차 회의에서 편찬방식 및 내용에 대해 논의한 후, 2차 회의에서는 주제 목록검토와 제작업체 선정 등을 논의했다.

박영익 회장은 “의료가 글로벌화 되고 지식정보와 새로운 첨단기술들이 융합하는 시대가 도래된 만큼, 병원 행정인들의 역할이 과거보다 더 확대될 전망이다.”라며, “올해 조직한 위원회를 통해 병원 행정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로 인해 병원계 발전과 성장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지난 1985년 창립된 국내 유일의 병원행정 전문가 단체이다.

현재 2만 8,0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산하에 17개 시ㆍ도회와 대학병원회, 군진회, 병원경영진단사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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