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덴마크를 비롯해 일본, 싱가폴,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병원 관계자들이 JCI 인증 과정을 벤치마킹하는 ‘프렉티컴(Practicum)’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그 시설과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인정받아 지난 2월 모의 평가 기간에 이미 JCI측으로부터 아시아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인 ‘프렉티컴(Practicum) 시범 병원’ 지정을 제안받은 바 있다.

JCI 인증 획득 후 ‘프렉티컴(Practicum) 시범 병원’ 지정 제안을 수락했으며 29일부터 이틀간 80여 명의 국내외 병원 관계자들은 병동, Angio(혈관조영촬영 및 시술)실, 위내시경실 등 원내 곳곳에서 벤치마킹을 했다.

이후에는 병원 전체 시스템의 변화와 관리가 필요해 JCI 인증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약제 관리와 감염 관리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 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덴마크에서 방문한 한 관계자는 “서울성모병원의 EMR(전자의무 정보기록 시스템)으로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의무 기록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놀랍다”며,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에 대한 파악이 잘 되어 있는 점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영선 병원장은 “JCI 인증으로 서울성모병원은 하드웨어에 걸맞는 소프트웨어를 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아시아지역 프렉티컴을 계기로 우리 병원이 의료계의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