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사회봉사단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총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타슈켄트의 고려인 요양원, 나보이 공항 현지 직원 및 인근지역 주민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와 건강검진은 물론 건강관리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역사의 설움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즈벡 고려인을 중심으로 진료를 실시하며 동포애를 실현했다는 점과 심장 초음파 검사를 비롯한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전달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특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우즈벡 복지부, 인하대병원이 함께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인적교류 활성화, 정기적 의료봉사, 우즈벡 환자 초청 무료수술 등 다각적 의료협력을 이뤘다.

인하대병원 박승림 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고려인 특별법이 제정되는 시점에 이뤄져 단순한 의료봉사가 아닌 역사적으로 소외되는 우즈벡 고려인들을 위로해주며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동포를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