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미국과 일본, 독일과의 국제적 비교평가를 통해 한국의 병원인력 문제점을 짚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병원 인력확보, 의료질 향상을 위한 연구발표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병원에서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어려운 조건에서 얼마나 큰 고충을 겪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간호사 면허 등록수에 비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간호사 비율이 많이 낮다”며, “이후에도 간호사 종사자 비율은 더욱 낮아지는 반면 간호사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근무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간호사 대량부족 사태는 현실이 될 수 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우려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함께 병원 종사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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