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30일 ‘연구중심병원육성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가나다 순)으로 가천의대 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연구중심병원에 연구개발(R&D) 지원을 하게 됨으로써, 연구중심병원을 기업ㆍ대학ㆍ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주체와 협력 하에 지속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HT R&D)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주관연구기관 및 참여기관 현황
▲주관연구기관 및 참여기관 현황

이를 위해 10개 연구중심병원 가운데 3개 병원을 심사ㆍ선정했으며, 올해 10월부터 과제당 25억원의 연구비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사업평가 등을 거쳐 2023년까지 과제당 연간 약 50억원 이하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총 연구기간(8년 6개월) 동안 최대 1,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지원과제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주관연구기관인 연구중심병원 외에 기업ㆍ대학ㆍ연구소 등이 협력수행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연구개발(R&D) 사업화 성과 조기창출’이라는 목적지향적인 개방형 융합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시작을 계기로 연구중심병원들이 임상현장 중심의 기초-중개임상-실용화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의료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신약ㆍ신의료기기ㆍ신의료기술 개발 등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진료중심 병원에서 보건의료 산업화의 중심센터로서의 역할 전환이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을 내실 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가천의대 길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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