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몽골 흡수굴 아이막 이흐올(Ikh-Uul)학교 학생들의 건강실태조사를 위해 지난 25일 보건의료 사업단을 파견했다. 사업단은 10월 4일까지 실태조사를 벌인다.

남서중 건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9명의 보건의료 사업단은 28일부터 30일까지 흡수굴 아이막 이흐올 학교 학생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결과는 개별적으로 통보해 유질환자의 치료를 유도하고, 학교 보건실에는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검진 통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달 1일에는 흡수굴 아이막 타리아란 솜(郡) 지역에서 한ㆍ몽골 합동으로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금연 캠페인과 건강부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시(時)와 에세이, 그리기 등의 경시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동안 건협에서는 매년 보건교육사업 지원은 물론 사업지역 학교 보건실에 의료장비 및 기자재 5종 170대, 구급의약품 키트 63개, 4,000명분의 구충약품과 B형 간염백신 2,500개를 비롯해 팩시밀리, 빔프로젝터, 승합차, 보건교육용 승용차 등을 지원했다.

특히, 2008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UNDP 국가사업 지원을 받아 학교보건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몽골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제공한 바 있다.

건협은 올해에도 흡수굴아이막 33개 학교의 보건실 인프라구축을 위해 지난 7월에 건강생활실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계몽 교육용 포스터 및 건강달력 등을 제공했고, 8월에는 비만도측정기, 혈당측정기, 손세정측정기, 구급의약품 키트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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