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11()부터 4주 이내에 예방접종 희망학생 485,000(전체 학생의 99.1%)에 대해 1차 접종을 실시한다 밝혔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2차 접종( 3~8세까지의 아동) 1차 접종 이후 1주 이내에 완료하기로 하고, 만성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의 학생은 학년에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접종은 접종당일 담당의사가 예진을 통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은 접종을 연기해 건강상태가 호전될 때 다시 접종하기로 하는 등 접종에 신중을 기하는 한편, 이상반응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소방본부와 협조를 통해 구급차와 구조대의 지원을 받도록 했다.

 

학생접종을 우선 실시하는 이유는 신종플루 환자의 74.9%가 면역력이 약한 20세 미만의 학교 집단에서 감염됐기 때문이며, 4주 이내에 1차 접종을 끝내기 위해 각 보건소에서 52개의 예방접종 팀으로 구성해 학교별로 순회해 접종하며, 부족한 의사를 보충하기 위해 공보의사를 지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접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백신성분이나 계란에 대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접종받지 않도록 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접종을 연기하여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하고 ▲과거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6주 이내 길랑-바레 증후군이나 다른 신경계 이상이 나타난 경우는 접종을 받지 않도록 했다.

 

◇용어설명: 길랑-바레 증후군- 예방접종 백신 항체가 말초신경을 공격해 생기는 질환으로 감각이 저하되고 근육이 약화되면서 급속히 마비현상이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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