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신종플루비상대책본부(본부장 신원형 부회장)는 수능 당일 전국 수능시험장 현장에서 대기할 의료진을 모두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9 22일자로 수능시험 당일에 신종플루 의심 수험생 진단 및 응급사항 대처 등을 위해 의협으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의협은 16개 시도의사회로 공문을 통해 시ㆍ도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수능당일 의료진 배치와 관련해 요청사항이 있을 경우 수험생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서울과 경기도 각 230여개 시험장을 비롯해 전국에 1,124곳 시험장에 배치될 의료인을 섭외 완료한 것이다.

 

의료진은 시험장에 오전 7 30분부터 배치돼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돌보고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의협은 예비소집일에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수험생이 신속히 진단받을 수 있도록 지정병원을 확보하는데도 협조했다.

 

또한 의협은 수능시험일 오전 7시부터 시험이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중앙상황실에 상주하면서 신종플루 관련 자문을 담당할 전문가로 가천의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를 섭외했으며, 배정된 의료인은 신종플루 관련 질의 및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답변 및 대응하는 역할들을 지원키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건강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의사들이 적극 돕겠다면서, “수험생들도 시험일까지 최대한 건강에 유의하며 몸이 불편하면 즉시 의사들과 상담해 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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