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이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31일 화상회의를 열고, 공석이던 공동위원장에 조인성 회장을 호선으로 선출했다.

당초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김정곤 울산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과 이철호 의사협회 부회장이 맡았으나 김정곤 위원장이 돌연 사퇴함에 따라 공석인 상황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조인성 위원장은 이철호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를 이끌게 됐다. 또, 이들은 투쟁위원장도 함께 맡게 됐다.

또한, 비대위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정부정책에 대해 복지부 항의방문과 국회 협조방문도 논의했다.

방문 일정은 비대위 위원장 또는 지역 비대위원이 정부의 입장 표명이나 정치권 상황 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이어 비대위는 회원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대정부 압박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설문방식은 의사협회 홈페이지의 KMA poll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비대위는 집행부와 비대위가 상호 협력 차원에서 의협 회장과 비대위원장이 만나 투쟁방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차기회의는 오는 9일 오후 5시 서울역 인근 만복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시도의사회장단회의가 예정돼 있어 공동 회의가 진행될 지 관심을 끈다.

이에 대해 정성일 비대위 대변인은 “공동 회의를 타진할 계획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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