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비만 자체로 죽지는 않지만, 비만의 길동무인 만성 대사 질환은 우리를 죽음으로 내몬다.비만인 사람뿐만 아니라 정상 체중인 사람들도 대사 증후군에 걸린다.

그렇다면 비만을 유발하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대사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은 무엇일까? 각각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해결의 실마리는 단 하나의 물질에서 찾을 수 있다. 달콤하지만 우리 몸에서 치명적인 독으로 바뀌는 그것은 무엇일까?

범인은 설탕이다. 설탕은 우리에게 알려진 가장 성공적인 식품 첨가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제조되는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들어 있다.

설탕은 포도당 절반과 과당 절반으로 이뤄진다. 설탕을 달콤하게 해주는 것은 과당이다. 그리고 이 과당이 바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찾는 분자이며 만성 대사 질환을 일으키는 범인이다. 과당은 간에서 지방과 같은 방식으로 대사되고, 포도당은 탄수화물 방식으로 대사된다.

표면적으로는 탄수화물인 설탕이 사실은 지방과 탄수화물이 하나에 다 들어 있는 식품인 것이다.

‘단맛의 저주’는 16년간의 의학 연구, 학술회의, 학문적 토론, 정책 분석과 수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는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만성 질환이 대유행하게 된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이 모든 현상의 주범인 설탕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독이 되는지 그 메커니즘을 낱낱이 파헤쳐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개인적, 공공적 차원의 해결책은 질병으로 신음하는 환자와 건강한 삶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단맛의 저주’는 비만에 대한 통념을 뒤엎는 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지은이: 로버트 러스티그
▲옮긴이: 이지연
▲감수자: 강재헌(대한비만학회 이사)
▲펴낸곳: 한국경제신문 한경BP
▲발행일: 2014년 7월 18일
▲페이지: 384쪽
▲가 격: 1만 9,000원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