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총진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발간한 ‘2010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를 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2조 4.113억원 증가한 21조 5,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진료비는 보험자부담과 법정본인부담을 더한 수치로 비급여는 제외돼 있다.

▲총진료비 변화 추이(단위: 천일, 억원, 원, %)
▲총진료비 변화 추이(단위: 천일, 억원, 원, %)

총진료비 중 입원진료비는 7조 1,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1조1,063억원) 증가했고, 외래진료비는 8조 6,504억원으로 10.6%(8,306억원) 증가했다.

약국비용은 5조 6,739억원으로 9.1%(4,743억원) 늘었다.

질병 소분류별 진료실적을 보면 갑상샘암의 진료비 증가가 눈에 띈다.

갑상생암의 2010년 상반기 총진료비는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으며, 진료인원은 13만 5,05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갑상샘암의 총진료비는 연평균 37.9%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늘었다.

노인(65세 이상) 진료비는 6조 7,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9,086억원)증가했다. 이는 전체진료비의 31.4%에 해당한다.

요양기관종별로는 병원 총진료비(2조7,533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고, 그 중 요양병원의 총진료비(7,953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종합병원의 총진료비(3조2,316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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