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서울대병원운영 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이 한부모, 다문화가정 여성가장 300명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의료 봉사를 실시한다.

보라매병원은 2007년도부터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영상 촬영이 가능한 첨단 이동차량을 이용해 의료취약계층에게 건강검진과 무료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오는 17일(금)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금천구 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내과, 외과(유방센터), 산부인과 서울의대 의료진이 연합해 자궁경부암, 유방 및 복부 초음파, X-ray, 심전도 등의 검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을 선별ㆍ검진함에 따라 질병 예방 및 교육에 힘쓰고 유소견자의 경우 지역보건소 및 병원에서 추가 진료 및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후속 관리할 계획이다.

보라매병원 강승백 공공의료사업단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큰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한부모, 다문화가정 여성가장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공공의료 네트워크 구축과 창의적인 보건의료사업에 앞장서 시민보건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새롭게 단장한 보라매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2009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공익성에 대한 의료계의 인정을 받은 바 있으며, 그동안 시행한 공공보건의료사업과 활동을 주제로 내달 7일(목)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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