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는 관피아들 있는 곳 아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 및 자법인 설립에 찬성하는 단체가 어디냐는 질문에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병원협회”라고 대답하자 이 같이 소리쳤다.

최동익 의원은 “병원협회는 관피아들이 있는 곳 아닌가. 복지부와 관피아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관피아 단체가 찬성한다고 해서 의료관련 단체가 찬성하는 것처럼 여론조작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익단체에 공무원 출신이 협회에 들어가 복지부 정책의 하수인 노릇하게 해놓고,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 하지 말라. 관피아들 데리고 장난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말씀이 좀…”이라고 말을 흐리며, “지난해 5월 발령 받은 이후 의원급, 중소병원급, 상급종병 급을 각각 만나 어떤 점이 어려운지 듣고, 계속해서 제도 개선에 노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